주님을 사랑하는 방법(송영태목사)
- 서강지기
- 조회 : 2940
- 2008.09.17 오전 10:20
2008년 무더운 여름 우리교회 성도들의 신앙도 더위만큼 뜨겁기를 기도합니다. 여름의 교회학교 행사를 통하여 각 기관과 가정에 주님을 사랑하는, 열심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평강과 평안이 우리 모두를 통하여 열매를 맺는 가을을 준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면 그것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 사람도 마음을 열고 내 사랑을 받아준다면, 그것만큼 인생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은 없습니다.
예수님과 베드로와의 관계가 그랬습니다. 예수님은 누구보다도 베드로를 사랑하셨습니다. 하루는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눅9:28절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가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라고 했습니다. 열두 제자 중에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세 사람만 데리고 가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눈앞에 두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기도하러 올라가시면서 역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셨습니다. 막14:33절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라고 말씀했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고백을 하자 예수님은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라”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베드로를 무척이나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에는 항상 베드로가 있었습니다. 말씀을 전하실 때나, 놀라운 이적을 베푸실 때나, 때로는 외롭게 기도를 하실 때에도, 베드로는 항상 예수님 곁에 있었습니다. 또한 예수님도 항상 베드로 옆에 계셨습니다. 베드로가 잘 할 때는 박수치며 칭찬을 해주셨고, 혹 실수를 했을 때에도 너그럽게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물으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입을 열어 대답했습니다.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얼마 후에 예수님께서는 다시 베드로에게 물으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다시 대답합니다.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얼마간의 침묵이 흐른 후 예수님은 다시 물으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다시 대답합니다.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 말씀을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처음과 두 번째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신 것은 “아가파스 메?”입니다. “네가 아가페의 사랑, 즉 무조건적인,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절대적인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신 것입니다. 이때 베드로의 대답은 “필로 세”입니다. “나는 주님을 아가페의 사랑으로 사랑하지는 못합니다. 단지 필로의 사랑으로, 친구간의 우정 정도로만 주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하는 대답입니다.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세 번째 이렇게 물으십니다. “필레이스 메?” “그러면 우정으로는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셨습니다.
요15:13절에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 할 때의 목숨이란 육체의 몸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헬라어로 목숨이 “푸시케”이고 영어로는 “소울”이라고 번역을 합니다.
친구를 위하여 영혼과 몸을 합하여 목숨을 버릴 때 이에 더 큰 사랑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 사랑이야말로 사랑 중에 가장 귀한 사랑이요, 가장 수준 높은 사랑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이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고전15:10절에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잠시 잠깐도 살 수 없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런데 조그마한 소원 하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의 모든 은혜를 부정해 버리는 불신앙의 모습을 보여서는 안됩니다. 자기 욕심에 사로 잡혀 있으면 눈으로 보나 귀로 들어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진정 신앙의 사람은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 그 엄청난 사랑, 이것을 깨달음과 동시에 모든 근심과 걱정되는 문제들을 일시에 제거해 버립니다. 성도는 주님의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감사로 누리는 사람입니다. 잠시 마음에 평정을 잃을 수도 있지만, 늘 중심이 하나님을 향해 있으며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그 분의 권능아래 순종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세상의 풍파 가운데서도 평안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해서, 주님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이 하나님을 사랑하겠다고 나서지 마십시오. 우리 속에는 진정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그 사랑이 없습니다. 오직 오늘 하루를 주셨음을 감사해야 합니다. 건강을 주셨음을 감사하십시오. 할 수 있는 일을 맡겨 주심을 감사하십시오. 가족들을 주시고 자녀들을 주셨음에 감사하십시오.
무엇보다도 구원받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삼아 주셨음을 진심으로 감사하십시오. 이렇게 하루하루를 하나님께서 내게 베풀어주신 사랑을 깨닫고 감사하고, 찬송하며, 사는 것,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날마다 주님의 사랑 앞에 감사함으로 고개 숙이고 살아갈 때, 어느 순간 우리들 마음속에 주님을 향한 사랑이 가득 차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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